트럼프, 27일 오전 5시 자동차 관세 발표…韓 여파 촉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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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오후 4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자동차 산업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수입산 자동차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에 상당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에는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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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車에 일률 관세 부과 예상…예외 여부 주목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오후 4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자동차 산업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수입산 자동차에 일률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에 상당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에는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적인 일정 업데이트가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집무실에서 자동차 산업 관세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맡기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5시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발표의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철강, 알루미늄과 달리 이번에는 일부 예외가 인정될지, 관세가 발효되는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이 주목된다.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일률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 수출에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8억 달러(102조1856억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2억 달러(49조3471억원)가 대미 수출액이다.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은 하락하고, 수출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기업 매출이 줄면서 수출 총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오는 4월 2일 각국 상황에 맞는 상호관세 부과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해당하는 한국은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 관세 등이 이러한 상호관세와 중복 적용될 경우엔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제조업을 부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관세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 기조에 맞춰 미국 생산을 늘리겠다는 기업들의 투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4년간 210억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조달러의 민간 및 외국인 투자를 확보했고, 매일 더 많은 자금이 우리나라로 쏟아져들어온다"며 현대차의 투자 발표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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