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오리무중’… 산불 확산세에 비상등 켠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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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인제군 임차헬기가 추락, 산불이 강원도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경북과 맞닿은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앞서 26일 인제에서 경북 의성으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헬기는 낙동강 일대에서 물을 받은 뒤 현장에 돌아와 산불을 진화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선 선로변까지 번지면서, 포항·삼척·동해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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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 “사고원인 확인 필요”
동해선 선로변 화재로 운행 중단
삼척·강릉·고성·동해 예방 총력

영남권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인제군 임차헬기가 추락, 산불이 강원도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경북과 맞닿은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앞서 26일 인제에서 경북 의성으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한 헬기는 낙동강 일대에서 물을 받은 뒤 현장에 돌아와 산불을 진화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고 원인은 목격자 진술에 따라 헬기가 전선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산림당국 측에서 “전선이 원인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지속 확산하자 강원도내 지자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특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선 선로변까지 번지면서, 포항·삼척·동해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30분쯤 동해선 영덕역과 고래불역 간 선로변에서 화재가 발생,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해당 구간을 통과할 예정이어던 강릉~동대구행 일반 열차 승객 78명은 울진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했으며,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26일 동해선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선로 및 시설물을 점검했다.
특히 울진과 맞닿은 삼척시는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난 22일 직후 곧바로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시청과 각 읍면동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24시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대형산불을 경험한 강릉도 초 비상이다. 강릉소방서는 산림화재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화재 산불 대응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보현사 및 명주군왕릉 일대를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각 안전센터별로 하루 4회씩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고성군도 산불예방 홍보와 함께 산불진화자원의 즉각 출동 대기에 나서는 등 대형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은 26일 산림과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명준 고성군수 주재로 산불위기경보 ‘심각’ 발령에 따른 산불대응태세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산불감시 가용인력 715명을 총동원하는 등 취약지역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동해시도 봄철 대형산불 방지활동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3월 마지막 주말과 4월 첫 주말의 산불감시활동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정민·전인수·신재훈·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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