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촉구·최상목 탄핵보다 산불이 먼저…27일 국회 본회의 취소
![[서울=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18.](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6/moneytoday/20250326224342464pxer.jpg)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7일 예정했던 국회 본회의를 취소했다. 영남 지역 산불피해 수습을 위해 본회의 개최를 미뤄달라는 여야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처리할 예정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촉구안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 보고는 다음 본회의로 미뤄졌다.
국회의장실은 26일밤 입장문을 내고 "우원식 의장이 산불 비상 상황에 즈음한 피해복구 지원 등에 대한 여야의 요청에 따라 27일 예정인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산불재난 상황을 고려해서 의장실에 순연을 건의했고 본회의 일정이 없다는 가정 아래 내일(27일)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에 산불재난대응특위 구성을 지시하고 "산불발생 및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하셔서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나눠 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민주당 역시 국회의장실의 본회의 취소 공지 직후 원내 안내를 통해 "당은 산불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안위, 농해수위 의원 중심으로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은 산불피해 대책에 집중하기위해 본회의를 열지 않고, 도보행진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27일 예정했던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내려달라는 촉구결의안을 처리하고 지난 21일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었다. 다만 영남 지역의 산불이 잡히지 않고 연일 피해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대여 공세에 속도조절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곧장 고향인 경북 안동을 향한 것도 정쟁보다는 산불로 인한 피해수습을 우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가 27일 본회의 취소를 요청하고 우 의장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양측의 정쟁에 속도조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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