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韓 산불 피해 이재민 '위로'…"하루빨리 진화되길"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영남권 산불 사태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한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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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 어려운 시간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기도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밤낮없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애도와 위로를 받은 네티즌들은 "K리그에서도 안 해주는걸 여기서 해준다", "안동 사는데 완전 감동이다", "지나치지 않고 마음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멋지다", "역시 토트넘"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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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1일 영남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엿새가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사상자 수가 50명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이다.

지역별 피해 규모를 보면 경북 의성에서 총 35명의 사상자가 나와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의성의 사상자는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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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 울주 온양에서는 경상 2명이 나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