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4000억 규모 제3자 배정 증자… IMM·JKL 참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전경./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차전지 업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4000억원 규모에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389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해당 유상증자엔 IMM인베스트먼트와 IMM크레딧앤솔루션, JKL크레딧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마스트파트너스, KB증권·SBI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다.

이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한다. RCPS란 상환권과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RCPS 투자자는 보통주로 전환한다. 반대로 그렇지 않을 경우엔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할 수 있다.

RCPS 보통주 전환가액은 주당 7만5974원으로, 이날 종가(6만6900원)보다 1만원가량 높다. 전환 비율은 1대 1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시설 투자, 해외 제련소 지분 인수 등에 쓸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은 2998억원으로 영업손실은 6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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