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대신 올리브유, 사망률 17% 낮춘다

지방의 주성분인 지방산은 분자 구조 치밀도에 따라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동물성 지방은 대부분 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대두유,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오일은 주로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동물성 지방인 버터와 식물성 오일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및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판에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 간호사 연구 및 의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평균 56세 미국인 22만1054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준화된 설문지를 이용해서, 대상자들이 버터나 식물성 오일을 얼마나 섭취하는지 4년마다 추적 조사하면서 33년에 걸쳐 암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버터를 많이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률 15%, 암 사망률이 12% 높았다. 반면 식물성 오일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전체 사망률이 16%, 암 사망률이 19%,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12% 낮았다. 식물성 오일 중에서도 특히 올리브오일, 대두유 및 카놀라유가 효과적이었다. 하루 10(2 티스푼)의 버터를 같은 양 식물성 오일로 바꾸면, 전체 사망률과 암 사망률을 각각 17%씩 낮출 수 있었다.
포화지방산은 지방 조직 염증을 유발하고, 체내 호르몬 활동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전립선암, 난소암 등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반면에 식물성 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고,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식탁에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올려놓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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