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왜 2군도 아닌 3군 회식을 했을까… 애정과 냉정 사이, SSG 육성 흐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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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 총괄은 3월 초 팀의 2군 시설이 있는 강화SSG퓨처스필드를 찾았다.
추신수 보좌역은 이날 3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회식을 개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뛴 슈퍼스타지만, 한편으로는 마이너리그 루키팀부터 시작, 매년 한 단계씩 승격하며 그 외로움과 어려움을 잘 아는 추 보좌역은 그런 3군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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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추신수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 총괄은 3월 초 팀의 2군 시설이 있는 강화SSG퓨처스필드를 찾았다. 그런데 방문 목적이 조금 특이했다. 이곳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퓨처스팀(2군)을 본 것이 아니라, 3군을 찾았다.
추신수 보좌역은 이날 3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회식을 개최했다. 현재 SSG의 3군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15~20명 정도. 이들을 모두 빠짐없이 불러 평소에 잘 몰랐던 선수들도 눈에 담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도 전했다. 어떻게 보면 구단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에 다가선 셈이다.
이유가 있었다. 추 보좌역은 “나도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기자 한 분 찾아오시는 게 그렇게 반가웠다. 모르는 분인데도 그렇더라”면서 “결국 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우리는 너희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해 말을 했다”고 떠올렸다.
1군보다 2군이 더 음지에 있고,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도 뛰지 못하는 3군 선수들은 밑바닥에 있다. 간혹 대학이나 독립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는 게 고작이다. KBO가 관리하는 1·2군 기록지에도 남지 않는다. 그러다가 시즌이 끝나면 방출되는 선수들도 많다. 훈련이 힘들고, 경기에 나가기 어려운 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것은 무관심이다. 퓨처스팀에도 코치들이나 지원 인력들이 있지만 대다수 구단들이 그렇듯 1군만큼 넉넉한 것은 아니라 아무래도 2군 선수들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뛴 슈퍼스타지만, 한편으로는 마이너리그 루키팀부터 시작, 매년 한 단계씩 승격하며 그 외로움과 어려움을 잘 아는 추 보좌역은 그런 3군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회식을 개최했다. 그래도 구단에서 꽤 높은 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격려하고 관심을 가져주니 선수들도 의욕이 살아나는 여건이었다.
올해부터 SSG의 육성 시스템을 하나씩 바꾸려고 하는 추 보좌역은 단순히 회식으로 기를 살려주는 게 아닌,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 강화 훈련 시설에 재미와 긴장감을 모두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2·3군간 경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선수 숫자부터도 차이가 많이 난다. 추 보좌역은 단기 계약을 하더라도 외부에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충원해 경쟁의 장을 만든다는 생각이다. “1~2명씩이라도 2군에 가면 구성원들에게 경각심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애정도 줘야 하지만, 때로는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도 있다는 게 추 보좌역의 생각이다.

그 충원의 가장 중요한 장이 되는 신인드래프트 또한 올해부터 되도록 많은 관계자들이 들어와 더 활발한 토론을 벌여 그 결론을 바탕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는 구상이다. 추 보좌역은 “신인드래프트로 입단하는 선수는 우리와 가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사람과 가족이 되는 방법은 결혼이 유일하다. 그렇게 중요하기에 어르신들끼리 상견례도 하는 것 아니겠나”면서 “우리도 신인드래프트를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무래도 스카우트 팀이 많은 의견을 개진하겠지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1·2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까지 모두 모여 난상토론을 벌여보겠다는 심산이다. 그런 과정에서 선수들이 선발되어야 1·2군 코칭스태프도 새 선수들에 대한 잠재력과 방향성, 그리고 성향을 잘 읽고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큰그림이다. 추 보좌역은 “드래프트가 실패했다고 해서 일부 누구를 탓해서는 안 된다”라며 랜더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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