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이네요” 연세대의 40점 차 대승에도 윤호진 감독의 입을 맴돈 아쉬움

용인/박소민 2025. 3.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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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경기 후 만난 윤호진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지만 아쉬운 실수와 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인다. 점수 차에 관계없이 답답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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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박소민 인터넷기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세대는 26일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맞대결에서 108–68, 40점 차 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지만 아쉬운 실수와 부족한 부분이 먼저 보인다. 점수 차에 관계없이 답답한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집중력이 흐트러졌던 순간도 잠시, 연세대는 1쿼터부터 무섭게 격차를 벌렸다. 55-30, 전반 25점 차의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후반 막강한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를 시작으로 후반에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 신입생 장혁준과 구승채를 적극 기용하며 가능성을 맛봤고, 끝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윤호진 감독은 “1학년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다. 우선 에너지 레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배들이 쉴 때 투입해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가 티가 나지 않도록 만들고자 한다. 또 신입생들이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우리는 늘 경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연세대는 벌어진 점수 차에 따라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1쿼터, 이주영과 이채형이 빠지자 김승우와 장혁준이 리딩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윤호진 감독은 “오프 시즌에 준비를 한 부분이다. 안타까운 건 동계 훈련 (장)혁준이가 발목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앞으로 (장)혁준이에게 계속 역할을 부여하다 보면 (이)채형이와 (이)주영이의 쉬는 역할을 벌어줄 수 있는 보조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내 욕심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아직까지는 부상 여파로 조금 부침이 있는 상태다”라며 신입생 장혁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신입생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지만 빅맨진의 조화 또한 고심해야 하는 상황. 주전 빅맨 강지훈과 이규태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홍상민의 몸 상태가 올라와야 한다. 동 포지션에 신입생 위진석(201cm, C)이 합류했지만 높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

윤호진 감독은 “경기 전에 준비했던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위)진석이에게 나왔다. 아직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 그 부분을 강하게 질책했다. 신입생이다 보니 혼나서 주눅이 들까 걱정했는데 다시 경기에 들어가 원래 준비한 대로 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웃음). 다시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어떻게든 (위)진석이의 좋은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위진석의 성장에 목표를 세웠다.

이어 “빅맨진 중심은 (이)규태와 (강)지훈이가 잡고 있다. (홍)상민이를 ‘키 큰 안성우’같은 알짜배기 느낌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특히 4쿼터 막판에 (홍)상민이에게 기대하는 좋은 부분이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계속 주문할 생각이다”라며 빅맨진 조합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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