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안동 하회마을 앞 5㎞ 접근…산림 당국, 헬기 투입 진화

신정은 2025. 3. 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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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앞 5㎞ 지점 야산까지 근접하자 26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선다.

26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은 강풍을 타고 현재 직선거리로 경북 안동 풍산면 하회마을 앞 5㎞ 지점 야산까지 다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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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30개·소방차 19대 활용해 가옥 예방살수
▲ 2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소방대원이 산불 불씨가 옮겨 붙지 않도록 마을 곳곳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의성 산불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앞 5㎞ 지점 야산까지 근접하자 26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선다.

26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은 강풍을 타고 현재 직선거리로 경북 안동 풍산면 하회마을 앞 5㎞ 지점 야산까지 다다른 상황이다.

당국은 기와집과 초가집이 많이 남아 있고 유교 문화를 비롯한 전통이 온전하게 보존된 하회마을을 사수하기 위해 진화 헬기 2대를 선제 투입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하회마을은 5∼10㎞ 떨어진 야산, 골프장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로 뒤덮여 있다.

또 전날부터 마을 주민 100여명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20여명은 하회마을 보존회 사무국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산불 접근 상황에 따라 인근 광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가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소방 당국과 주민들은 소화전 30개와 소방차 19대 등을 활용해 2시간 간격으로 마을 내 가옥 등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실시 중이다.

하회마을과 가까운 데 있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에서도 소방차 5대가 서원을 에워싸고 살수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하회마을 일대에는 초속 1m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오후 7시쯤부터 초속 2∼3m 바람이 하회마을 방향으로 불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 당국은 “오늘 시야가 확보 안 돼 진화 헬기 투입을 못 했는데 현장 상황 분석에 따라 (헬기 진화 작업이)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산불이 하회마을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불길을 완전히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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