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관세에 엇갈린 日·中…닛케이 0.65%↑[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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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본토와 대만은 미국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감에 흔들렸다.
닛케이는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중국 본토 시장을 지배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오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장 마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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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본토와 대만은 미국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감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5%(246.75엔) 오른 3만8027.29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가 종가 기준 3만8000대를 기록한 것은 2월2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자 일본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오후 거래에서는 해외 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늘어 장중 오름폭이 400엔(포인트) 인상에 달하기도 했다. 닛케이는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강해지는 미국 주식보다 일본 주식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 내수, 중·소형주에 대한 매수가 눈에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368.70으로 전일 대비 0.04% 하락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60% 오른 2만3483.32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중국 본토 시장을 지배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오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장 마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홍콩증시 상장(2차 상장) 승인 기대 속 시가총액이 큰 인터넷 기업 중심의 상승에 도움을 받았다. 본토 선전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CATL은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의 홍콩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CATL은 이번 상장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최대 2억2000만주를 발생해 최소 50억홍콩달러(약 9420억5000만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058% 떨어진 2만2260.29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중앙통신사(CNA)는 "대만 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미국 상호 관세 우려 여파에 등락을 반복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TSMC 약세로 대형주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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