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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항’ 최우선 가치로 꼽은 제주항공…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도 ‘시동’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3-26 17: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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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전 운항'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4년 재무제표 및 정관 변경 등 5개 안건을 승인했다.

정관 변경으로 기존 중간배당 제도가 분기배당으로 전환되고, 이는 주주 현금흐름 개선과 신뢰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김이배 대표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운항 효율 향상을 통해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 구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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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제주항공]
[사진출처=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맏형격인 제주항공이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안전 운항’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6일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제주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관 변경을 통해서는 기존 중간배당 제도를 분기배당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항공 측은 “주주 현금흐름 개선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운항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사고 이후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회사 경영은 상당 부분 정상화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께서 염려하시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령을 낮추고 운항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B737-8 항공기는 현재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는 B737-800NG에 비해 15% 가량 연료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라며 “개선된 연료 효율을 바탕으로 운항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는 물론 항공기 운용전략을 리스에서 직접 구매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14% 가량 기단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2년여 동안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항공기 인도가 지연됐지만 올해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본 기단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리스기 운용에 따른 임차료와 반납 정비비용 등을 대폭 줄이면서 수익구조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불투명한 국제정세로 교역 및 공급망 이슈는 지속되고 있고 국내 경기는 저성장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환율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러한 경영활동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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