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임영웅 잡음에 “광고비만 1663억 쏟아부은” 은행들도 곤욕 [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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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은 소비자에게 직결되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톱스타 모시기 경쟁에 혈안이 돼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영웅이 하나은행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금 체납하는 연예인이 모델이라니. 신뢰가 떨어진다", "차라리 연예인 섭외할 돈으로 서비스에 투자해라", "연예인들을 세금 체납하고 몰랐다는 식으로 해명하는 거 지겹다" 등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임영웅이 출연하는 하나은행의 15초짜리 유튜브 광고는 26일 기준 조회수 1,808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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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금융사들은 소비자에게 직결되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톱스타 모시기 경쟁에 혈안이 돼 있다.
친근하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의 배우, 아이돌은 언제나 금융 광고의 단골손님. 그러나 스타 마케팅을 위해 수천억을 쏟아붓고도 오히려 그 스타의 문제 때문에 광고주마저 발목 잡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앞서 비즈한국은 3월 26일 임영웅이 지방세 체납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압류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청은 지난해 10월 16일 임영웅의 자택을 압류했다가 세 달여 만인 올해 1월 13일 말소 처리했다. 임영웅은 2022년 메세나폴리스에서 네 가구뿐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중 한 세대를 51억원에 매입해 거주 중이다. 특히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뉴스엔에 "임영웅의 거주 아파트는 우편함이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위치해 있어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결국 압류 통지를 받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올 초 해당 사실 인지 후 즉시 세금을 납부하였으며, 현재 압류 역시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연예인들의 세금 체납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만큼 임영웅 측의 해명이 개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읽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임영웅이 하나은행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금 체납하는 연예인이 모델이라니. 신뢰가 떨어진다", "차라리 연예인 섭외할 돈으로 서비스에 투자해라", "연예인들을 세금 체납하고 몰랐다는 식으로 해명하는 거 지겹다" 등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3분기 광고선전비로 1,663억 8,800만원을 썼다. 하나은행은 임영웅 모시기에 성공하며 그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팬들이 포스터와 포토카드 등 굿즈를 받기 위해 영업점에 몰려 상품에 가입하는 호재를 누리기도 했다. 또한 임영웅이 출연하는 하나은행의 15초짜리 유튜브 광고는 26일 기준 조회수 1,808만회를 돌파했다.
좋은 이미지의 간판 모델은 금융사의 긍정 이미지로 연결되는 동시에, 언제 불거질지 모르는 모델 리스크를 동반해야 한다는 점이 금융업계 숙제로 남아있다. 임영웅이 탄핵정국 당시 불거진 '뭐요' 사태에 이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긴 했으나 세금 체납 문제까지 터지면서 아이브 안유진,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하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하나은행 측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신한은행도 모델인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연애 의혹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수현은 딘토, 뚜레쥬르, 샤브올데이, 신한은행, 아이더, 조말론 런던, 프라다, 홈플러스, K2코리아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해왔으나 최근 지난달 사망한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하면서 김수현 손절에 나섰다. 뚜레쥬르 측이 지난 13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고,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 소셜미디어에서도 김수현의 광고가 사라졌다. 신한은행 소셜미디어에도 뉴진스, 차은우 등 전현직 모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김수현의 사진만 지워졌다.
뜨거운 인기를 등에 업은 젊은 스타 위주의 시장에서 잡음을 일으키지 않을 만한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광고주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지는 모양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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