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미국의 대중 견제카드서 빠지나…"실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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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의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있다.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로 미 정치권이 중국 디스플레이 제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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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TCL이 공개한 163인치 미니LED TV. [전혜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6/dt/20250326191212207vxxq.jpg)
미중 갈등의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있다.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로 미 정치권이 중국 디스플레이 제재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 영역에선 중국 제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미 정치권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이후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견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논평을 내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미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메시지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불이익이 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 ITC는 19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제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침해 건에 대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 4건을 무단 사용했다"면서도 BOE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는 처분하지 않았다. BOE의 특허 침해가 미국 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에선 기존 전망과 달리 디스플레이 산업이 미중 갈등 수혜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도를 '맑음'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이 전망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디스플레이 채택을 넓힐 것이란 관측 아래 나온 것이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은 한국과 중국기업이 도맡고 있다.
유재희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미국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제재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반사이익이 한국 기업들에게 귀속된다고 판단하면 실제 제재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며 "추후에도 중국 디스플레이에 대한 제재 강도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다른 제조업에 비해 낮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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