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VRN10'으로 엔허투 떠나면 생길 '무주공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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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VRN11'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숨에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선 보로노이가 HER2 타깃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VRN10'의 임상에도 속도를 낸다.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엔허투'가 유방암 1차 치료제로 진입하며 2차 치료제 시장이 '무주공산'이 될 것으로 전망돼 VRN10이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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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VRN11'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숨에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선 보로노이가 HER2 타깃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VRN10'의 임상에도 속도를 낸다.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엔허투'가 유방암 1차 치료제로 진입하며 2차 치료제 시장이 '무주공산'이 될 것으로 전망돼 VRN10이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VRN10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VRN10은 지난해 12월 호주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임상 환자 투약도 상반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는 임상 1상 이후 VRN10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VRN10은 HER2 양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VRN10은 비임상 결과 여러 표적항암제 중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HER2에 대한 높은 선택성은 물론 높은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확인해 뇌전이 환자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1a상부터 뇌전이 환자를 같이 받아서 임상을 진행한다"며 "연말쯤 1a상 최종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VRN10이 현재 HER2 양성 유방암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투카티닙 대비 BBB 투과율보다 10배 높다고 설명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항체 약물의 낮은 BBB 투과로 인해 뇌전이에 효과적인 TKI에 대한 미충족 수요는 높은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VRN10의 뇌전이 환자 대상 효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로노이가 VRN10을 통해 노리는 시장은 향후 엔허투가 HER2 양성 유방암의 1차 치료제로 진입할 경우 '무주공산'이 될 2차 치료제 시장이다. 이 때문에 향후 임상 1b상에서는 ADC와의 병용요법 임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VRN10은 전임상 시험에서 상대적으로 간 독성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ADC의 발목을 잡는 게 부작용 문제"라며 "그걸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ADC 투약 용량을 줄이는 것인데 ADC 약물이 줄어든 만큼 (줄어든 효능을) 보전해줄 수 있는 약물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차적으로는 임상1a상에서는 단독으로 효과를 보여주고 그 이후엔 표적치료제들끼리만 병용해서, 마지막으로는 ADC와 병용해서 효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RN10은 전임상에서 단독 투여만으로도 효능을 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인체에서도 단독 투여만으로 효능을 낸다는 것이 입증되면 약물의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보로노이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는 VRN10을 지난해 조기 기술이전하는 것으로 가정했지만 임상 1상까지 마치고 기술이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약물의 가치를 높게 인정받은 상태에서 기술이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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