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이 폐점 막았다"…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국회 토론회 발표

이찬종 기자 2025. 3.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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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에서 배달앱이 자영업자 폐업률을 낮추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정보시스템및데이터분석학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K-플랫폼을 통한 한국 외식산업의 성장: 왜 규제보다 진흥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 등도 참여해 K-플랫폼과 웹툰 산업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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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차세대 유니콘, K-플랫폼의 가치를 조망한다' 전문가 토론회에서 싱가포르국립대 경나경 교수가 <K-플랫폼을 통한 한국 외식산업의 성장: 왜 규제보다 진흥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국회 토론회에서 배달앱이 자영업자 폐업률을 낮추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2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세대 유니콘, K-플랫폼의 가치를 조망한다'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경나경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정보시스템및데이터분석학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K-플랫폼을 통한 한국 외식산업의 성장: 왜 규제보다 진흥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체 경영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배달앱을 이용하는 음식점의 연간 매출액이 이용하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7067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5만원 증가했다

영세 업주의 매출 증가 효과는 더 컸다.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배달앱을 통한 소규모(매출 규모 기준) 음식점의 매출 증가율은 97.6%로 대규모 음식점 매출 증가율(8.6%) 대비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 교수는 "배달 플랫폼은 이용 업주에게 추가 매출 증대, 수익성 개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식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코로나, 불경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식시장 위축 및 상권 쇠퇴를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 1161개 상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 비중이 4.3% 증가하면 폐점률은 0.9%p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와 서울시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창업률 및 폐업률 데이터 분석 연구에서도 배달앱 소비가 1% 증가할 때마다 폐업률은 평균적으로 0.0012%p 감소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IT(정보기술) 플랫폼 기업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성장해왔고 이는 시장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국내 플랫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 등도 참여해 K-플랫폼과 웹툰 산업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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