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폐암 4기 환자 완치 사례…치료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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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Lazertinib)를 투여한 60대 폐암 4기 환자가 완치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안준홍 영남대 의대 교수팀은 렉라자를 투여받은 폐암 환자의 사례(Pathologic complete response following salvage surgery after lazertinib treatment in advanced EGFR-mutated lung adenocarcinoma)를 국제학술지 '폐암 중개 연구'(TLCR) 2월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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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갑년 60대 남성, 약 복용 후 6개월만 완쾌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Lazertinib)를 투여한 60대 폐암 4기 환자가 완치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안준홍 영남대 의대 교수팀은 렉라자를 투여받은 폐암 환자의 사례(Pathologic complete response following salvage surgery after lazertinib treatment in advanced EGFR-mutated lung adenocarcinoma)를 국제학술지 ‘폐암 중개 연구’(TLCR) 2월호에 공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2023년 9월 30갑년(갑년은 하루 평균 흡연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값) 흡연력이 있는 63세 남성이 언어장애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EGFR 엑손(exon)21 L858R’ 변이가 있는 4기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았다. EGFR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하면 EGFR 단백질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암세포를 성장시킨다. 종양은 우측 폐 상엽(위쪽 부분)에 2.1㎝ 크기로 확인됐는데, 림프절 전이까지 있어 병기가 4기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환자는 뇌종양 절제술 후 방사선 수술을 받았고, 하루 240㎎ 용량의 렉라자를 6개월간 복용했다. 이후 영상 검사에서 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 영상학적 ‘완전관해’ 소견이 관찰됐다. 영상학적 완전관해는 영상검사에서 더 이상 종양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직검사 등을 하지 않는 이상 미세 암세포 확인은 어렵다.
이에 의료진은 다학제 협의 후 환자의 폐 우측 상엽과 종격동 (흉곽 안에 있는 빈 공간)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고, 수술한 조직을 검사한 결과 ‘병리학적 완전관해’까지 확인됐다. 암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 보고는 레이저티닙 치료 후 구제수술(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약물 등의 치료로 암이 줄어든 후 다시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비소세포폐암의 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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