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지체될수록 대가 눈덩이처럼 불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고 있다. 유튜브 평산책방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체되는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지금 사회의 혼란과 국민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헌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치러야 할 대가가 이루 말할 수 없고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목격해온 국민들로서는 탄핵 결정이 이토록 늦어지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조속한 탄핵 결정만이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자 헌재의 존재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을 새워서라도 평의와 결정문 작성을 서둘러서 탄핵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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