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숙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신임 이사장 취임... "영유아 최우선 원칙이 적용된 유보통합 실현할 것"

이유주 기자 2025. 3.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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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 25일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영유아 최우선 원칙이 적용된 유보통합을 실현하겠습니다."

제12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신미숙 이사장은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영아에게는 보다 전문화된 돌봄을 제공하고, 유아에게는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유아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2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신미숙 이사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날 취임식 및 정기총회는 1부 신 이사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2부 정기총회에서 향후 한유총이 추진할 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3부에서는 올바른 유보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특별 강연으로 이어졌다.

취임식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면 축사를 전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 또한 취임식에는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교육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교육위원회 간사)을 비롯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대의원뿐 아니라 한유총 일반회원도 초청받아 신 이사장의 비전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다짐했다. 

신 이사장은 "한국의 사립유치원은 110년 전, 유아교육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에 정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선각자들에 의해 유아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시작됐다"며 "그 이후 1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기 계신 원장님과 설립자님, 그리고 유아교육계의 선배님들에 의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유아교육이 대한민국에 뿌리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사립유치원은 더 이상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110년의 공로는 잊혀지고, 사회에서 불편한 존재로 전락해버렸다"며 "본인은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모든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으며, 3000여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님들이 다시 존경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유보통합 이전에 유치원 내에서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 설립 주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3배 이상 재정지원을 차등 지원받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공립유치원 수준의 무상교육과 '100만원 바우처' 사업을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하여 공립과 사립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공약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출생률 감소로 회복이 불가능한 유치원은 교육부와 협력하여 퇴로 지원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사립유치원도 미래 사회에서 우리 유아들이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 교육부도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맞춤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서면축사를 통해 "유보통합은 영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형평을 목표로 한다. 유아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정책이니 만큼, 더더욱 단계적인 접근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중한 설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유아교육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유아교육이 더욱 탄탄히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달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유보통합 과정에서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온전히 반영되도록 귀 기울이겠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지혜와 경험이 더해진다면, 분명 더욱 따뜻하고 단단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현장에서 직접 축사를 전했다. 

취임식과 대의원 정기총회에 이어 3부에서는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는 '격동의 시대, 유보통합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아 많은 유보통합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유보통합) 판단의 기본 전제는 아이들이 미래 세상을 잘 살아낼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유보통합도 이러한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며 "교사와 감독자의 관점이 아니라 아동과 학부모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고, 교육과정은 0-5세로 통합하되, 교육 현장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추상적 수준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명칭을 무엇으로 하든 기관 종류는 가정어린이집, 사립유치원 등 다양성을 최대한 유지하되 어린이집 운영 시간은 축소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학비는 가급적 완전 무상교육으로 하되 예산은 학부모에게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하고 일 12시간 보장도 바우처 방식으로, 공사립 누구든 원하는 기관은 원아를 받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격다짐식 교사 지위 일원화, 운영 시간 단축-획일화 등은 적극 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행사 후 "현재 우리가 처한 혼돈의 시간에서 사립유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느꼈고, 더 나은 방향으로 유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임 이사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전국 사립유치원 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연합회로, 유아교육 정책 및 교육활동에 앞장서며 정책과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립유치원 대표 기관이다.

제12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신미숙 이사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이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국민의힘 김민전 국회의원(비례대표)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신미숙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개최한 '제12대 이사장 취임식 및 제20기 대의원 정기총회'이 열리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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