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하회마을 불길 근접..지리산 국립공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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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양, 안동 지역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영양 석보면 화매리 일대는 의성 산불로 확산된 산불이 민가 등을 덮쳐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산청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진 상태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26일 오전 10시 정도에 산청 시천면 산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으면서 지리산 권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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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넘어
전날 영양 석보면 화매리 일대는 의성 산불로 확산된 산불이 민가 등을 덮쳐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과 경북도 등은 이날 오전부터 영양지역 산불 현장에 진화 인력 397명과 진화 헬기 5대 등 장비 2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기준 하회마을 남쪽 5km 지점까지 불길이 근접한 상태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26일 오전 10시 정도에 산청 시천면 산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으면서 지리산 권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진행했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지척까지 불이 번졌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바람을 타고 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진화 작업을 하던 직원들까지 대피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불에 탄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1만7534㏊다. 축구장 약 2만5000개 크기로 지난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1만6302㏊) 기록을 넘어 피해 규모가 2번째로 크다. 국내 최대 규모 산불은 2000년 4월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피해 면적이 2만3794㏊였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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