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도권 용광로터에 데이터센터…미쓰비시 등 1.5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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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용광로 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철강기업 JFE홀딩스와 함께 JFE가 2023년 가동을 중단한 가와사키시 소재 동일본제철소 부지에 이르면 2030년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가와사키시 데이터센터의 예상 소비 전력은 6만∼9만㎾로, 미쓰비시상사 시설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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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용광로 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철강기업 JFE홀딩스와 함께 JFE가 2023년 가동을 중단한 가와사키시 소재 동일본제철소 부지에 이르면 2030년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내년 3월 이전에 조사를 진행하고, 가와사키시 당국 등과도 조율해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천억∼1천500억엔(약 9천760억∼1조4천6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을 미쓰비시상사는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서버를 대량으로 확보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상사는 도쿄가 있는 간토 지방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 지방에서 데이터센터 8곳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시설의 전력 용량은 16만8천㎾다.
가와사키시 데이터센터의 예상 소비 전력은 6만∼9만㎾로, 미쓰비시상사 시설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의 일본 내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은 NTT에 이어 2위다.
일본 연구기관은 2029년 일본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34% 늘어난 5조4천36억엔(약 5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도 전자제품 업체 샤프의 오사카부 공장 일부를 매입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닛케이는 "공장과 제철소 등 산업 거점이 정보산업의 새로운 기반 시설이 될 데이터센터로 바뀌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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