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턴하는 외국인, 삼성전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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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시장에서 7개월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홍콩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집중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심리도 개선돼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지던 순매도 움직임이 이달 들어서는 순매수(1조1360억 원, 25일 누적)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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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글로벌 투자자 삼성 폭풍매수 중
홍콩증시 하락도 영향 끼친 듯
美 관세·고환율 등 여전히 변수
한국 주식시장에서 7개월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홍콩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집중되면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모두 1139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도 우위를 보여왔다. 이는 역대 3번째 외국인 연속 순매도 기록으로 이보다 긴 기록은 지난 2007년 6월∼2008년 4월(11개월)과 2002년 2∼9월(8개월)뿐이다.
떠났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온 것은 코스피 시가총액 중 15.72%(2월 기준)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말 종가 5만4500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6만1400원으로, 한 달 사이 12.6%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심리도 개선돼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지던 순매도 움직임이 이달 들어서는 순매수(1조1360억 원, 25일 누적)로 전환됐다. 이런 현상은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000원 높인 7만 원으로 책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낸드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있고, D램 현물 가격도 중국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홍콩증시 하락이 한몫 거들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였던 홍콩 지수가 지난주 하락하면서 신흥국 내 자금 이동을 발생시킨 점도 코스피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직전인 2023년 10월 공매도 대금의 60% 이상이 외국인 자금이었다”며 “‘헤지용 롱쇼트(매수·매도) 전략’을 펼치는 외국인 특성상 공매도가 재개되면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한때 달러당 1470원을 넘는 등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환율 시장에 반영돼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원화가 절상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경계감을 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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