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글라스기판,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확보…적기 양산 목표"

최경민 기자 2025. 3.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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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대표이사는 글라스기판 사업과 관련해 "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서버, 고주파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밸류체인 내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세계 최초 글라스기판 양산 라인인 미국 조지아 1공장은 적기 양산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라며 "연내 복수 고객사의 인증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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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는 글라스기판 사업과 관련해 "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서버, 고주파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밸류체인 내 다양한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진행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SKC는 내년 글라스기판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재다. SK하이닉스가 글라스기판 기반의 HBM을 출시할 경우 AI 반도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어서, SK그룹 차원의 시너지 역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세계 최초 글라스기판 양산 라인인 미국 조지아 1공장은 적기 양산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라며 "연내 복수 고객사의 인증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다수 고객사들과 체결한 중장기 판매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의 동박 공장 가동률은 올들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동박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박 대표는 주주들에게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3대 사업 축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리밸런싱 1단계를 마무리했다"며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름 사업과 폴리우레탄 사업 등 저성장 비주력 사업의 유동화를 추진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주주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채은미 사외이사를 SKC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 2023년 SKC 사외이사로 선임된 채 의장은 글로벌 특송 기업인 페덱스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를 역임했었다. 또 박원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이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현욱 김&장 법률사무소 회계사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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