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2경기 7홈런, 염갈량도 깜놀...비결은? "모창민 코치 칭찬해주세요"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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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부터 타선이 뜨겁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모창민 코치를 언급했다.
LG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호준, 모창민 코치를 동시에 영입했다.
지난 겨울 NC로 이호준 감독이 복귀했지만, 모창민 코치는 LG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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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2경기 홈런 7개를 친 적이 거의 없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부터 타선이 뜨겁다. LG 타선은 개막 2연전에서 28안타 7홈런 22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모창민 코치를 언급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아예 잠겨 있더니, 만루에서도 점수를 안 빼고 하더니…”라고 웃으며 “모창민 코치 칭찬 좀 많이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모창민 코치가 2년 연속 장타력이 안 나오면서 작년부터 히팅포인트를 볼 하나 정도 앞으로 오도록 할 수 있게끔 훈련 매뉴얼을 만들었다. 마무리 훈련부터 캠프까지 한 명 한 명 디테일하게 자기 루틴을 만들게 얘기하고, 2년 동안 노력이 지금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사실 내 기억에 2경기에 홈런 7개 친 적이 거의 없다. 감독이 되면서부터 처음 얘기했고 항상 얘기하지만 (넓은 잠실구장)홈에서는 좀 디테일한 야구(스몰볼)를 하고, 원정에서는 ‘뻥 야구’(빅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에는 최근 2년간 했던 것 중에서 그래도 장타력이 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 준 2연전이었다. 물론 야구가 항상 생각대로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불안하다”며 "계속 갔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계속할 수 없는 게 야구이기 때문에, 분명 모창민 코치가 준비한 것들이 선수들과 함께 노력했던 부분들이 올 시즌에 좋은 결과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경기에서 좋게 잘 나와서 감독으로서 엄청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이호준 수석코치가 NC 감독에 선임돼 떠났다. LG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이호준, 모창민 코치를 동시에 영입했다. 지난 겨울 NC로 이호준 감독이 복귀했지만, 모창민 코치는 LG에 남았다.
‘모창민 코치가 이호준 감독 따라가려 하지 않았냐’고 묻자, 염 감독은 “전혀 아니다. 이전부터 내가 ‘떨어져야지 언제까지 그늘에 있을래. 홀로 서기를 해라’고 했다. 모창민 코치가 밑에 있으면서 훨씬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창민 코치, 김광삼 투수코치도 정식으로 메인 코치를 맡아서 시작하는데,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좋은 코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격려했다.
한편 LG는 25일 한화 상대로 5-0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이어갔다. 6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 한화 불펜을 공략해 선취점을 뽑고 8회 4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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