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윤석열 면죄부 주면 비상계엄 면허증 주는 것”
김한솔·강연주 기자 2025. 3. 26. 10: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겨냥해 “이미 내란수괴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에게 다시 면죄부를 주면 아무 때나 군사 쿠데타를 해도 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는데, (결정이) 뭐 그리 어려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사건은) 복잡한 사건도 아니지 않나”라며 “대한민국에서 군사정권을 꿈꾸고 군사 쿠데타를 시도한 것은 헌법 질서 완전 파괴 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면허증을 주는 거 아니냐”며 “나라가 혼돈 그 자체인데 이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해야 할 헌재가 결정을 미룬다는 것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헌재 탄핵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빨리 임명하라”며 “(직무 복귀는) 권력을 회복했다는 뜻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더 가지게 됐다는 것으로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당, 이재명 2심 선고 앞두고 “이재명 명백한 무죄, 검찰이 유죄”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오늘 선고
- “이재명 무죄 확신한다”는 민주당…‘또 유죄 땐 치명상’ 근심도
- 윤석열 탄핵보다 먼저 나오는 ‘이재명 운명’, 벌금 100만원에 달렸다
- “경찰 방치 사건 우리가 해결했다” 연말에 쏟아낸 검찰의 ‘보완수사 성과’, 왜?
- 민주당,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제명···김병기는 윤리심판원 회부
-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2026년 황금 연휴, 생각보다 빨리 온다
- 고라니보다 23배 빽빽, 꽃사슴이 점령한 영광 안마도···올해부터 포획 시작
- 2026년은 기승전‘경’?…계엄으로 죽다 산 경찰, 검찰폐지·특검종료로 기회 얻나
- ‘증시가 떨어질 때 기분이 좋다’···월가 떠나는 ‘610만% 수익률 가치투자 전설, 워렌 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