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잠든 천안함 용사.. 20대 제주 청년이 밝힌 '호국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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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를 지킨다는 충정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호국의 별이 된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제주 출신 故 차균석 중사가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호국의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차 중사는 한라대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2008년 해군 부사관 219기로 갑판 하사로 임관한 이후부터 천안함에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날 해군 장병들은 부대 내 천안함 용사 추모관에서 차 중사 흉상에 경례를 하며 해양수호 결의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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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차균석 중사, 임무 수행 중 전사
해군, 15주기 추모.. 해양수호 결의
당시 기관장 "그들의 정신 등불로"
"우리 바다를 지킨다는 충정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호국의 별이 된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제주 출신 故 차균석 중사가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호국의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1989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귀포시 새서귀초등학교와 서귀포중학교,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차 중사.
차 중사는 한라대학교에서 재학 중이던 2008년 해군 부사관 219기로 갑판 하사로 임관한 이후부터 천안함에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2년 후인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쯤 굉음과 바닷물이 천안함을 덮쳤습니다.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경계 작전 임무를 이어가던 2함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은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에 침몰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승조원 104명 중 차 중사를 비롯해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습니다.
당시 차 중사는 20대 초반의 꽃다운 나이였습니다.
천안함 사건 15주기를 맞은 오늘(26일)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제주지역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해군 장병들은 부대 내 천안함 용사 추모관에서 차 중사 흉상에 경례를 하며 해양수호 결의를 다졌습니다.
천안함 사건 당시 기관장이었던 해군 기동함대 군수참모 이채권 중령은 "천안함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등불로 삼아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차 중사를 기리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가족은 2010년 5월 차 중사의 모교인 남주고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고, 남주고는 '차균석 중사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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