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알폰소 쿠아론 조합 통했다, '계시록' 글로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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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이 전세계를 홀렸다.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시록'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넷플릭스는 '계시록' 1위 등극을 기념하며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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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이 전세계를 홀렸다.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시록'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넷플릭스는 '계시록' 1위 등극을 기념하며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옥'에 이은 최규석 작가와의 작업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스토리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알폰소 쿠아론과의 협업,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완성됐다는 평이다.
공개된 스틸은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자아낸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한껏 격앙된 몸짓으로 울부짖듯 기도를 전하는 목사 성민찬(류준열)의 모습은 계시를 목격한 후 시시각각 변하는 내면의 격렬한 파동을 실감하게 하며, 맹목적인 신념 앞에 그가 내릴 선택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이어 거세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의 용의자 권양래(신민재)와의 긴박감 넘치는 사투는 그들 사이에 펼쳐질 끝없는 대립과 갈등을 엿보게 하며, 과연 이 관계의 최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양손이 결박된 채 의자에 묶인 형사 이연희(신현빈)의 다급한 모습을 뒤로 하고, 분노와 경멸이 뒤섞인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성민찬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극 중 성민찬이 목격하는 계시의 순간이 담긴 스틸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마주한 경외감에 완전히 몰입하게 하며,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영화적 리얼리티를 표현하고자 한 연상호 감독의 고민이 돋보인다.
이처럼 세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서로 닮은 듯 다른 인물들의 어긋난 믿음을 향한 광기를 그려낸 '계시록'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촘촘한 심리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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