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리온' 코인 상장 하루만에 -98%"…코인원 '전산 장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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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 새로 상장된 닐리온(NIL)이 14분간 매도 기능이 중단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3위 코인원에 상장된 닐리온은 지난 24일 오후 10시 5분부터 19분까지 매도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인원은 닐리온 매도 기능 일시 중단에 따른 불편을 사과하고 별도의 피해 접수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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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온, 십 수분 사이 5만원에서 1200원으로 급락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 새로 상장된 닐리온(NIL)이 14분간 매도 기능이 중단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거래 재개 이후에는 고점 대비 가격이 98% 급락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3위 코인원에 상장된 닐리온은 지난 24일 오후 10시 5분부터 19분까지 매도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인원에 신규 상장(24일 오후 10시)된 지 5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당초 코인원은 닐리온 매도를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매수를 같은 날 오후 10시 5분부터 각각 오픈한다고 밝혔다. 또 매도 오픈 시점부터 5분간은 지정가 매도 주문만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공지와 다르게 닐리온은 10시 5분부터 14분간 매도 주문이 전부 막혔다.
그 여파로 닐리온 가격은 곧바로 폭등했다. 미리 걸려있던 일부 지정가 매도 물량만 거래돼 해당 가격대가 호가창으로 형성되면서다. 매도가 막힌 가운데 그 가격에 매수만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당시 걸린 가격대는 5만원이다. 같은 시각 닐리온은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개당 0.86달러(1262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즉 코인원 상장 직후 매도 기능 중단으로 글로벌 시세 대비 40배 넘게 폭등한 셈이다.
다만 이후 거래가 재개되며 닐리온 가격은 몇 초 만에 글로벌 시세인 1200원대로 급락했다. 코인원 고점인 5만원대 매수했다면 무려 98% 손실을 본 셈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코인원 홈페이지 투자 커뮤니티를 통해 항의성 글을 쏟아냈다. 닐리온 투자 수익률을 인증한 이들은 '고점에 매수는 되고 매도는 안 되냐. 저점에는 매수가 안 되고 매도만 되는 것 아니냐', '왜 팔리지 않고 (10시) 19분부터 거래가 되는 거냐. 사기 아니냐' 등의 불만을 호소했다.
닐리온 수익률 -84%를 인증한 한 투자자는 '원금 찾는 것보다 상장 폐지가 더 빠를 것 같다. 손절을 해야 하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코인원은 닐리온 매도 기능 일시 중단에 따른 불편을 사과하고 별도의 피해 접수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점유율 2위 거래소 빗썸은 전날 닐리온을 원화 마켓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00원대 거래되던 닐리온은 빗썸 상장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전날 오후 6시 한때 2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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