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영선과 주종관계 바뀌어” 공판서 첫 증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5)씨와 국민의힘 김영선(65) 전 의원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이 사실상 명 씨의 요구대로 움직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은 '김 전 의원과 명씨의 관계가 어땠느냐'는 검사 질문에 김 전 소장은 "주종이 바뀌어 있었고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하대하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5)씨와 국민의힘 김영선(65) 전 의원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이 사실상 명 씨의 요구대로 움직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은 ‘김 전 의원과 명씨의 관계가 어땠느냐’는 검사 질문에 김 전 소장은 "주종이 바뀌어 있었고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하대하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심지어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당신이 뭘 잘못했는지 반성문 써서 내려오라고 했다’고 말한 것을 보좌진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의원실 보좌관은 모두 명씨 뜻대로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명 씨와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알기에 우선 6선 의원이 되고 보자는 마음으로 수모를 견뎠던 듯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소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 씨, 김 전 의원과 함께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 모 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모 이 모 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총 2억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김 전 소장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다.
김 전 소장은 배 모·이 모 씨는 유력 정치인과 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 씨의 영향력을 믿고 공천 자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소장은 "(2021년 7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계 진출 선언 후 대구 2.28공원을 찾았는데 그 자리에서 배 모·이 모 씨는 명 씨 소개로 윤 총장과 인사하며 사진도 찍었다"며 "김종인·이준석, 명 씨, 배 모 씨는 서울 한 카페에서도 보고 이준석과는 현풍휴게소에서 자정에 만나 사진도 찍었다"고도 증언했다.
다만, 배 모·이 모 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환수 변호사는 반대 심문에서 명 씨 등이 받은 돈은 공천 대가가 아닌 미래한국연구소 운영 자금이라고 강조했다. 31일 두 번째 공판에서는 명씨와 유력 정치인들 간의 실제적 관계, 이를 이용한 공천 개입의 진위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무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심장마비로 별세
- [속보]홍준표 “양아치 상대하는데 품격 운운? 위선 떨 필요 없다”
- 정동영 “나도 벌금 70만원인데…이재명 징역 판결 정상 아냐”
- ‘산불 피해 속출하는데’…소방헬기 보며 골프공 날린 여성, SNS ‘싸늘 반응’
- 50대 유부남 연인에 이별당한 뒤 아내·자녀에 연락한 20대女 ‘집유’ 왜
- 40m지하서 휴대전화 찾았는데…싱크홀 빠진 30대 남성 14시간 넘게 매몰 상태
- [속보]서울 강동구 ‘4개 차로 걸친’ 싱크홀 발생 “차량 추락”
- 두바이서 실종 열흘 만에 사지 부러진 채 발견된 인플루언서, “누가, 왜?”
- 한동훈 “이재명, 중국 서해공정에 ‘셰셰’만 할 거냐…한덕수 탄핵 기각, 큰 의미 없어”
- 서울 명일동 땅꺼짐 매몰 30대 실종자 숨진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