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하나 씹었는데…"최대 3천개 미세플라스틱 나와"
![대형마트에 진열된 껌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6/newsy/20250326082822492weub.jpg)
천연 또는 합성 고분자를 이용해 만드는 껌을 씹을 때 한 개에 최대 3천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침과 섞여 우리 몸에 섭취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샌제이 모한티 교수팀은 현지 시간 26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천연 및 합성 껌을 씹을 때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예비 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식품, 음료, 각종 포장, 코팅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물론 플라스틱 생산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1㎚~5㎜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사람들이 매년 수만 개씩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시중 10개 브랜드의 껌을 실험 참가자에게 씹게 한 다음, 타액 샘플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속도와 양 등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1g당 최대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무게가 보통 2~6g인 껌 하나에서 최대 3천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연간 160~180개의 작은 껌을 씹는다면 연간 수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은 껌을 씹은 뒤 2분 이내에 방출되기 시작해, 전체 미세플라스틱의 94%가 8분 안에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은 타액 속 효소 때문이 아니라 씹을 때 강한 마모성 때문"이라며 "미세플라스틱 노출 가능성을 줄이려면 새 껌을 씹는 것보다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게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껌 #미세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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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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