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구쳐 하늘 덮을 기세…중국서 한반도 향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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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 어제부터 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황사 경보에 더해 강풍과 한파 경보까지 잇따라 발령했습니다.
서쪽 끝 신장에서부터 네이멍구를 거쳐 황해와 접한 동쪽 산둥성과 장쑤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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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 어제부터 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는 강풍을 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산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 다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북부 네이멍구. 거대한 모래 폭풍이 다가옵니다.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점점 더 위로 솟구치면서 하늘을 덮어버릴 기세입니다.
이미 모래 먼지에 갇힌 도시는 온통 붉게 변해 낮밤을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서부 간쑤성도 마찬가지여서 이 와중에 사막 나무 심기 활동에 나섰던 사람들은 모래 폭풍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황사 경보에 더해 강풍과 한파 경보까지 잇따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에도 최고 시속 100k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강풍 황색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특히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동쪽으로 번지면서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되는 곳도 있습니다.
서쪽 끝 신장에서부터 네이멍구를 거쳐 황해와 접한 동쪽 산둥성과 장쑤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서풍을 타고 서해를 건너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지난 22일에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더 큰 황사가 찾아올 수 있는 겁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계속되고 성묘 활동이 많은 청명절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중국도 산불 발생 위험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야오닝성에서 짚불 태우기가 원인으로 보이는 연기가 번지면서 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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