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반복’ 페루 차기 대선일 공표…“내년 4월 12일”

박석호 2025. 3. 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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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 반복되고 있는 남미 페루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일이 공표됐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2026년 4월 12일에 대선과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질서 있게 치러질 것"이라며 "정부는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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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 반복되고 있는 남미 페루에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일이 공표됐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2026년 4월 12일에 대선과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질서 있게 치러질 것”이라며 “정부는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회의 의결만으로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는 페루에서는 정치권 부패와 정치세력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대통령 중도 낙마가 반복됐습니다.

2016년 취임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탄핵안 가결 하루 전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이어 부통령으로서 직을 승계한 마르틴 비스카라 전 대통령은 2020년 11월 의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돼 면직됐으며, 당시 국회의장으로서 뒤를 이은 마누엘 메리노 전 대통령은 닷새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다음 국회의장이었던 프란시스코 사가스티가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2021년 7월까지 8개월간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대선을 통해 취임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역시 국회 해산을 시도하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2년 12월에 불명예 퇴진했고 부통령이었던 볼루아르테가 대통령직을 승계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 역시 ‘롤렉스 불법 수수 스캔들’을 비롯한 각종 비위로 논란을 빚었으며,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94%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페루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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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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