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축구 못하는 중국, '한국인 부재' 다행이겠네! 호주에 0-2 패배→월드컵 직행 실패...신태용 없는 인니전에 총력

장하준 기자 2025. 3. 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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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또 무너졌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졌다.

중국은 전반 17분 만에 호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4위 인도네시아와 승점 차는 3인데, 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9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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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중국이 또 무너졌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호주에 0-2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3차 예선 2승 6패(승점 6)가 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한 수 위의 호주를 상대로 이렇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전반 17분 만에 호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잭슨 어빈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막혔다. 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어빈은 세컨드 볼을 잡아 박스 안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중국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호주의 벨루필레이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중국 골키퍼 왕 다레이의 정면으로 향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왕 다레이는 볼을 놓쳤고,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시켰다.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한 추가 실점이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호주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중국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호주전이 끝난 뒤 치러진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바레인을 1-0으로 잡으면서 4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중국은 바레인과 최하위 경쟁을 펼치게 됐는데, 승점 동률인 바레인에 골득실차로 밀리며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호주전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좌절됐다. 3차 예선 3개 조의 각 1,2위 팀은 본선으로 향하는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이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호주와 승점 차는 7이다. 산술적으로 호주를 따라잡을 수 없는 수치다.

결국 4차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3,4위를 노려야 한다.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4위 인도네시아와 승점 차는 3인데, 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와 3차 예선 9차전을 갖는다. 만약 그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마침 인도네시아는 최근 전력이 약화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국가의 성공 시대를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경질에 대한 제대로 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다. 덕분에 국 내 축구 팬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대신 네덜란드의 스타 출신 감독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

하지만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데뷔전에서 호주에 1-5 참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어진 바레인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신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중국 입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상황은 호재가 될 수 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최근 경쟁력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제 신 감독은 없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연 중국이 어수선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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