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올해 사상 첫 1만2000달러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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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초소재인 구리가 올해 사상 최고 가격 기록을 새로 쓰면서 t당 1만2000달러(약 175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수요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구리 가격 상승의 동력이다.
프런티어의 알리네 카니젤로 파트너는 이런 전력망 업그레이드에는 엄청난 규모의 구리가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이 t당 1만2000달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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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초소재인 구리가 올해 사상 최고 가격 기록을 새로 쓰면서 t당 1만2000달러(약 175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 수요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구리 가격 상승의 동력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T상품서밋에서 세계 최대 상품거래업체들이 이런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상품거래 업체 머큐리아와 트라피구라, 헤지펀드 프런티어 커머더티스 등이 이구동성으로 올해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LME 구리 가격은 전 세계 구리 가격의 기준이다.
LME 구리 가격은 지난해 5월 t당 1만1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를 찍은 뒤 하강했다.
그러나 구리 가격은 올해 오름세로 돌아서 25일 t당 약 1만달러로 뛰었다.
머큐리아의 글로벌 금속부문 책임자 코스타스 빈타스는 구리 가격이 1만2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구리 수급이 빠듯하다고 지적했다.
빈타스는 중국의 수요가 가격을 좌우하던 과거와 달리 미국이 구리를 대거 수입하면서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에 구리 약 40만~50만t을 수입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 구리 수입이 급증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트럼프 관세다.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때린 트럼프가 구리에도 관세를 물릴 것이란 전망으로 트레이더들이 서둘러 미국으로 구리를 옮기고 있다.
미 구리 관세 전망 속에 LME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 구리 가격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NYMEX 구리 가격은 LME 구리 가격에 비해 25일 t당 1350달러 더 비쌌다.
구리 가격 오름세는 미 관세 외에도 수요 증가라는 근본적인 배경이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같은 선진국들이 낡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해야 해서 전선에 쓰이는 구리가 대거 필요해졌다.
프런티어의 알리네 카니젤로 파트너는 이런 전력망 업그레이드에는 엄청난 규모의 구리가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이 t당 1만2000달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는 전선 외에도 다양한 기술, 건설, 신재생 에너지 등에 사용된다.
트라피구라의 금속 분석 책임자 그레임 트레인은 세계 경제가 ‘조금 취약’하고 미국이 구리에 관세를 물릴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구리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구리는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트레인은 미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구리를 사들일 것이라면서 국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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