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남 아냐"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설, 허무맹랑한 이야기... "위약금 무려 400억" 짠돌이 레비, 지불할리 없다

노진주 2025. 3. 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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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BBC는 25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히자 팬들의 기대가 폭발했다"며 "특히 그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함께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확산되면서 루머에 불이 붙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의 사진은 최근 것이 아니다. 그의 당장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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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OYS News X

[OSEN=노진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BBC는 25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히자 팬들의 기대가 폭발했다”며 “특히 그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함께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확산되면서 루머에 불이 붙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의 사진은 최근 것이 아니다. 그의 당장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현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했다. 2026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대표팀이 부진하면서 포체티노 체제를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이 많다. 더불어 '리그 14위' 토트넘의 어두운 상황과 맞물리며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나돌았다.

미국은 21일 파나마(FIFA 랭킹 36위)와의 2024-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24일 캐나다(FIFA 랭킹 31위)와의 3·4위전에서도 1-2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5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16-2017, 2017-2018시즌 각각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그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2019시즌 UCL 8강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경기 후 “네가 해냈다. 너는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토트넘이 부진에 빠지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상자 속출과 전력 보강 실패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구단은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모리뉴를 선임했다.

BBC는 “미국 사령탑인 포체티노가 계약 도중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축구 역사상 최고 금액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BBC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높은 위약금은 21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다. 첼시가 브라이튼으로부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올 때 2100만 파운드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도 2021년 RB 라이프치히로부터 율리안 나겔스만을 영입할 때 같은 금액을 냈다.

레비 회장은 지출에 매우 신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선 미국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까지 포체티노를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jinju217@osen.co.kr

[사진] 포체티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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