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에 경북서 9명 사망…청송·안동·영양·영덕

박준 기자 2025. 3. 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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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청송군 1명, 안동시 1명, 영덕군 3명, 영양군 4명 등 총 9명이다.

영양군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8명 모두 산불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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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1명, 안동 1명, 영양 4명, 영덕 3명
[안동=뉴시스]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바라본 안동 산불 모습.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청송군 1명, 안동시 1명, 영덕군 3명, 영양군 4명 등 총 9명이다.

청송군 청송읍의 한 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7시께 A(60대·여)씨가 불에 탄 상태로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같은날 오후 6시54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B(70대·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B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B씨 발견했다.

영양군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덕=뉴시스] 안병철 기자 = 25일 오후 5시54분께 경북 영덕군 지품면 황장지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사진=영덕군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는 이날 오후 11시11분께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또 오후 11시께는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1명이 숨졌다.

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다. 현재 영덕지역은 산불로 인해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 및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8명 모두 산불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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