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도 제친 차세대 대표팀 핵심' 양민혁, 최연소 A매치 데뷔 12위 등극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신성' 양민혁(QPR)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뛰어넘었다.

양민혁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김천상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양민혁은 18세 343일의 나이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소화한 역대 최연소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18세 351일)과 전 국가대표 구자철(18세 355일)보다 빠른 기록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강원FC와 준프로 계약한 뒤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고교생답지 않은 과감한 돌파와 결정력 높은 플레이를 펼친 양민혁은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했고,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었고, K리그 종료 후 영국으로 건너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현재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잉글랜드 무대 경험을 쌓고 적응 중이다.

한편 최연소 A매치 데뷔는 김판근의 17세 241일이다. 현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8세 175일에 A매치 데뷔해 5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8세 198일로 7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사진 = 연합뉴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 SNS,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