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의 팀’ 라이온즈, 오늘도 제대로 터졌다! 이재현→구자욱→김영웅→박병호 쾅! 쾅! 쾅! 쾅! [오!쎈 대구]

손찬익 2025. 3.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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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팀 홈런 1위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과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 타선은 주중 첫 경기에서도 제대로 터졌다.

'70억 FA'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김헌곤-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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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NC는 최성영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회말 2사 1,2루 역전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들과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해 팀 홈런 1위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과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이틀 동안 홈런 6개를 포함해 장단 34안타를 때려내며 무려 24점을 뽑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경기 후 “홈런의 팀답게 타자들이 잘 쳤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충실히 한 덕분에 개막 2연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 타선은 주중 첫 경기에서도 제대로 터졌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4-5 대승을 거뒀다. 이날도 홈런 파티를 벌였다. ‘70억 FA’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김헌곤-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2로 뒤진 삼성의 2회말 공격. 1사 후 김영웅, 김헌곤, 류지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김지찬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이 마수걸이 아치를 신고했다. NC 선발 최성영과 볼카운트 2B-2S에서 8구째 직구(136km)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5-2 역전.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NC는 최성영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4회말 1사 1,2루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5 / foto0307@osen.co.kr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캡틴’ 구자욱이 호쾌한 한 방을 날렸다. 3점 차 앞선 4회 사사구 2개를 묶어 1사 1,2루 기회를 잡은 삼성. 구자욱이 최성영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을 작렬했다. 2B-1S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4구째 포크볼(128km)을 걷었고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8-2. NC는 5회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또 한 번 대포를 가동했다. 6회 선두 타자 김지찬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1루를 밟았다. 양도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구자욱은 자동 고의 4구로 걸어 나갔다.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맷 데이비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김지찬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었다. 르윈 디아즈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가 가득 찼다. 

타석에는 김영웅. 23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아치를 그렸던 그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13-4.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패색이 짙은 NC는 박건우, 권희동, 김주원, 김휘집 등 주전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백업 멤버를 투입했다. NC는 7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상태였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8회말 공격 때 박병호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며 역대 24번째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달성했다.

삼성은 NC를 9점 차로 누르고 개막 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적 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오늘도 타자들이 좋은 홈런을 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최원태가 이적후 첫 등판이라 조금 부담감을 느낀 것 같은데, 그래도 차츰 페이스를 찾는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NC는 최성영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6회말 2사 만루 우월 만루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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