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다 잡은줄 알았는데…" 울주 산불 재확산에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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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이 다시 확산해 10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울주군은 25일 오후 8시 20분께 "온양읍 산불 확산으로 마을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온양읍 산불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진화율 92%를 보이고 있으나 오후 1시 40분부터 울산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 방향이 바뀌고 풍속이 거세지면서 재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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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이 다시 확산해 10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울주군은 25일 오후 8시 20분께 "온양읍 산불 확산으로 마을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신기, 외광, 내광, 중광, 외고산, 중고산, 내고산, 양달, 귀지, 상대 마을 등 10곳이다.
온양읍 산불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진화율 92%를 보이고 있으나 오후 1시 40분부터 울산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 방향이 바뀌고 풍속이 거세지면서 재확산했다. 대운산 제2봉 정상과 산 2~3곳에서 산불이 재발했다.
산림당국은 소방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는 한편 민가에 산불 방어선을 구축해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일몰 후 바람이 세지고 헬기 진화도 멈춰 산불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만 해도 헬기와 진화 인력을 집중해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이었으나 바람이 다시 세지면서 실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불 현장 브리핑에서 "바람과의 싸움이다. 주불이 있는 대운산이 굉장히 험하고 송전탑까지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온양읍 산불 현장과 21㎞ 떨어진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서도 오전 11시 54분께 불이 나 헬기가 차출되는 등 변수가 발생했다. 온양지역 일각에서는 언양읍에 진화 자원이 집중돼 온양 산불을 등한시했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지난 22일부터 발생한 온양읍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면서 산림 494㏊를 태웠다.
[울주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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