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답답한 홍명보호, 요르단에 자신감 심어줬다...셀라미 감독 "월드컵 나간다는 확신 있어"

조용운 기자 2025. 3.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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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홍명보호와 비긴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자말 셀라미 감독이 월드컵을 꿈꾸기 시작했다.

요르단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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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요르단 자말 셀라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적지에서 홍명보호와 비긴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자말 셀라미 감독이 월드컵을 꿈꾸기 시작했다.

요르단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요르단은 B조에서 한국(승점 16점)에 이어 2위(승점 13점)를 유지했다. 3위 이라크(승점 12점)의 결과를 봐야 하지만 요르단은 잔여 2경기가 펼쳐질 6월 성적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려볼 기회를 얻게 됐다.

셀라미 감독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일찍 내준 선제골에도 비기면서 끝낼 수 있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대한축구협회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그라운드에서 존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총평했다.

요르단은 지난해에도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은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아시아 정상 등극이 숙원인 한국에 찬물을 끼얹은 요르단은 이번에도 월드컵 조기 진출을 노렸던 홍명보호마저 한숨을 내쉬게 했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전 동점골을 넣은 요르단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킥오프 5분 만에 이재성(마인츠)에게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던 요르단은 차분히 대응하면서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중반 박용우(알 아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장면은 아시안컵 때를 떠올리게 했다.

셀라미 감독은 "손흥민이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기고, 빠른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압박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야잔(FC 서울)을 비롯한 선수들이 잘 대응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야잔도 "오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건 어렵다. 한국은 지난 경기 무승부로 압박과 부담을 가진 것 같다"며 "수비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이 부분은 코칭스태프와 소통을 많이 했다. 승점 3점을 땄으면 좋았겠지만 한국 원정이라는 점에서 무승부도 만족스럽다"라고 웃었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요르단의 강점은 침착함이었다. 선제 실점으로 흔들릴 법도 했는데 무승부로 끌고간 힘이 대단했다. 셀라미 감독은 "이 경기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결과로 잘 나타난 것 같다"며 "일찍 한국에 와서 날씨, 그라운드 환경 적응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됐기에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즉흥 대응도 날카로웠다. 셀라미 감독은 "한국은 경기 도중에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 대응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며 "다가오는 6월 일정에는 부상 당한 선수들이 돌아오기에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 중심을 이룬 야잔의 활약이 좋았다. 서울에서 뛰며 K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수비수로 자리잡고 있는 야잔은 이날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을 줄기차게 따라다니며 실점 없이 순조롭게 막아냈다.

야잔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알아 도움됐다"며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은 우리 선수단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선수가 손흥민을 막기 위해 팀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함께 막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1골만 내준 수비에 만족한다"라고 웃었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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