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때 코고는 아이들...'이것' 제거하면 수면 개선된다고?

한건필 2025. 3. 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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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제거술을 받으면 수면을 방해하는 경미한 호흡 문제가 있는 어린이의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문제가 있는 어린이는 편도(목구멍편도)와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제거 수술 후 의사를 32% 덜 자주 만나게 됐고 약물 사용이 48%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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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비대증 중등도 미만이어도 진료 횟수와 처방률 감소시켜줘
수면 문제가 있는 어린이는 편도(목구멍편도)와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제거 수술 후 의사를 32% 덜 자주 만나게 됐고 약물 사용이 48%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편도 제거술을 받으면 수면을 방해하는 경미한 호흡 문제가 있는 어린이의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JAMA Pediatrics)》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수면 문제가 있는 어린이는 편도(목구멍편도)와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제거 수술 후 의사를 32% 덜 자주 만나게 됐고 약물 사용이 48%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연구책임자인 브리검 여성병원의 수잔 레드라인 교수(수면의학)는 "수술 후 첫 해에 어린이 100명당 125건의 진료와 253건의 처방이 불필요하게 됐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편도는 목안, 코 뒷부분에 위치하며 림프구가 풍부해 외부 침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기관이다. 위치에 따라 목구멍편도, 인두편도, 귀인두관편도, 혀편도로 나뉜다. 보통 5세까지 커지다 이후 작아지기 때문에 주로 유년기 감염 방어를 위한 기관으로 추정된다.

평상시 편도는 정상적 세균과 면역반응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재발성 급성 바이러스성 혹은 세균성 감염으로 그 균형이 무너지면 편도조직이 비대해진다. 특히 만성적 염증으로 비대해진 편도 및 아데노이드에는 병원성 세균이 더 많이 상주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기도 폐쇄로 인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도 그 중 하나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의 17% 정도가 코골이나 본격적인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밤에 반복적으로 깨는 수면 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편도 비대증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편도 제거 수술이 표준 치료법이다. 그러나 가벼운 수면 장애 호흡을 가진 어린이의 경우 이에 대한 임상시험이 없었다.

연구진은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경미한 수면 장애 어린이 45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 전역의 7개 수면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3세~12세의 어린이들이었다.

임상시험 기간 동안 절반의 어린이는 목구멍편도와 인두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다. 나머지 절반은 수술 없이 건강한 수면 습관에 대한 교육과 알레르기 또는 천식에 대한 의뢰를 포함한 지원 치료를 받았다.

1년 후 목구멍편도와 인두편도를 제거한 아이들은 수면을 돕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술과 관련된 진료 횟수 및 처방률 감소는 5세 미만 어린이보다 5세 이상 어린이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편도 제거술이 경미한 수면 장애 호흡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는 아직 완전히 이해되진 않았다며 다른 치료 대비 편도절제술의 비용과 효율성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도 비대증은 성장 호르몬 분비의 비정상적인 조절로 성장 발육을 느리게 하며 최근 들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pediatrics/article-abstract/2831334?utm_campaign=articlePDF&utm_medium=articlePDFlink&utm_source=articlePDF&utm_content=jamapediatrics.2025.00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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