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 수용 않겠다’ 51.4% “헌재 불신·진영 논리 영향”-에브리리서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의 51.4%가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정도' 여론조사 결과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 51.4%,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39.9% '잘 모르겠다' 8.7%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여론조사 응답자의 51.4%가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불신과 극단적 대치를 이루고 있는 진영 논리가 원인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정도’ 여론조사 결과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 51.4%,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39.9% ‘잘 모르겠다’ 8.7%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70세 이상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 차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그 외 정당의 지지층에서는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강했다.
김종원 주)에브리리서치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례에 비춰 봤을 때, 윤 대통령의 헌재 선고에 대비한 경찰의 사건 사고 예방 준비가 금번 ‘탄핵 심판 결과 수용 정도’ 여론조사를 통해 과잉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탄핵 선고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는 헌재의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불신과 대치를 이루고 있는 진영 논리가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vs 김문수 vs 이준석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9.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34.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 10.6%, 잘 모르겠다 1.6%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3.4%, 국민의힘 37.5%, 조국혁신당 2.9%, 자유통일당 2.8%, 개혁신당 1.9%, 진보당 0.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심장마비로 별세
- 40m지하서 휴대전화 찾았는데…싱크홀 빠진 30대 남성 14시간 넘게 매몰 상태
- [속보]홍준표 “양아치 상대하는데 품격 운운? 위선 떨 필요 없다”
- ‘산불 피해 속출하는데’…소방헬기 보며 골프공 날린 여성, SNS ‘싸늘 반응’
- 50대 유부남 연인에 이별당한 뒤 아내·자녀에 연락한 20대女 ‘집유’ 왜
- [속보]서울 강동구 ‘4개 차로 걸친’ 싱크홀 발생 “차량 추락”
- 이재명, ‘방어권 남용’ 중독증… 재판지연 노리며 국가형벌권 방해[Deep Read]
- 전한길 “친구는 쓰레기라 욕, 아내는 이혼 요구…잃은 게 많다”
- [속보]서울 명일동 땅꺼짐 매몰 30대 실종자 숨진채 발견
- “세기의 이혼” 화제 베이조스, 이혼 6년만에 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