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강제하차' 의혹 속, 최은경 쏘쿨 "해방일지 신나게 써내려갈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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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 소식이 전해진 최은경이 첫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개국공신이었던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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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 소식이 전해진 최은경이 첫 심경을 고백했다.
25일인 오늘, 방송인 최은경이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최은경은 "어제 오늘 어찌나 연락을 많이 주시던지.."라고 운을 떼"며 "마지막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잼나게하는게 여러분께 드릴 수있는 가장 큰 인사다 생각해서 아주 신나게 녹화했다"고 쿨하게 말하며 "13년넘게 함께하며 동치미에 출연해주신 분들, 동치미를 만들어주신분들 그리고 동치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덕에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은경은 "진짜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달라"며 "40대에 시작해서 50대가 됐다, 이번에 먼저 축하(?)해주셨던 (진짜로 톡으로 축하를 해주셨어다) 동치미 이제그만 담그고 봄나들이 가라더라, 오십너머에도 천개의 태양이빛나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치미해방일지 신나게 써내려갈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개국공신이었던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은 개편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한 것. 다만 갑작스러운 하차로 끝인사도 미처 전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제 하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당사자 뿐만 아닌 시청자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이 빗발치기도 했다.
이하 최은경SNS.
어제 오늘 어찌나 연락을 많이 주시던지 …
전 워낙 마지막녹화를 몇주전에 해둔터라 암생각없이 여행가 있다가
기사보시고 국제전화가ㅋ 너무많이와서 깜놀
반대로 제가 놀라부렀네요 ㅋ
사실 워낙 소감이나 포부 축사 건배사 등등..뭔가 저에게 모든이목이 집중되는건
부끄러워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아닌거같쥬? 그래유)
제 마지막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잼나게하는게 여러분께 드릴 수있는 가장 큰 인사다 생각해서
아주 기냥 신나게 녹화해뒀어요
방송에선 부끄러워 못했지만 이리 연락을 해주시고 아쉬워해주시는걸 보니
우리 오랜 동치미식구들 동치미사랑해주신 분들께
글로라도 인사를 드리는게 예의일듯해서 짧게나마 여기 남겨요
13년넘게 함께하며 동치미에 출연해주신 분들
동치미를 만들어주신분들 그리고 동치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덕에
전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의 고민을 통해 제 고민의 실타래를 풀었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제 인생의 방향도 수정해가며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진짜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주세용
진짜진짜 감사했습니다
40대에 시작해서 50대가된 저는
이번에도 젤 먼저 축하(?)해주셨던
(진짜로 톡으로 축하를 해주셨어요 흐흐
동치미 이제그만 담그고 봄나들이 가라고 ㅋㅋ)
유인경작가님의 책제목처럼
오십너머에도 천개의 태양이빛나고 있으므로
앞으로 동치미해방일지 신나게 써내려갈거예요
평생 한번도 일을 쉰적이 없었기에 ㅋㅋ 늘 그렇듯
더 많은 방송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겠습니다용
감사합니당
동치미ex안방마님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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