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일 '이 운동' 했더니 공복 혈당 122→101 감소… "너무 쉽고 간단해" ('엄지의 제왕')

양원모 2025. 3.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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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구르기 운동의 놀라운 효과가 소개됐다.

황 전문의도 "등은 우리 몸에서 가장 근육이 크고 넓다"며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 박사는 "등 구르기 운동은 목부터 허리까지 등 전체를 깊이 자극하면서, 척수 신경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이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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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등 구르기 운동의 놀라운 효과가 소개됐다.

25일 저녁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천천히 나이 드는 저속 노화'를 위한 혈당 관리법 3가지가 소개됐다.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는 노화가 혈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크, 도넛, 당, 초콜릿 등에 함유된 당은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단백질을 손상시킨다. 이를 '피부 당화 현상'이라고 한다.

서재걸 의학박사는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돼서 혈당을 조절한다"며 "그런데 이 신호를 보내는 게 등에 있는 척수 신경이다. 그러나 등 근육이 굳고, 척수 신경이 눌리면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전문의도 "등은 우리 몸에서 가장 근육이 크고 넓다"며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언 황윤희(55) 씨가 등장, 직접 3일 등 운동의 효과를 경험하기도 했다.

황 씨는 "몇 년 전부터 당 수치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다 지난해 9월 건강 검진을 받았더니 공복 혈당이 117이 나왔다"며 "평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먹어도 조절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황 씨는 서 박사의 병원을 찾아 공복 전 혈당을 측정했다. 정상 수치(100)를 훌쩍 넘는 122가 나왔다. 서 박사는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로, 주의하셔야 된다"며 "식사 자세가 안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 혈당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척수 신경을 자극하면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는 운동으로 등 운동을 추천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먼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앉는다. 이어 수건이나 벨트를 이용, 무릎 위를 고정한다. 다음으로 꼬리뼈부터 경추까지 마디마디 눌러주는 느낌으로 구른다. 횟수는 하루 3번씩 총 30회, 식수 30분 뒤에 한다.

황 씨는 서 박사가 알려준대로 3일 동안 꾸준히 등 운동을 했다. 처음엔 어색하고 생각보다 동작이 어려워 고생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실험을 마친 뒤 서 박사의 병원을 다시 찾은 황 씨는 공복 전 혈당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앞서 122였던 혈당이 정상 수준인 101까지 떨어진 것.

서 박사는 "등 구르기 운동은 목부터 허리까지 등 전체를 깊이 자극하면서, 척수 신경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이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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