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시다 러브”..이병헌 고백한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의성 산불에 전소 [Oh!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까지 번진 가운데 이로 인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 등 다수의 문화재가 소실됐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산하고 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하며 촬영지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까지 번진 가운데 이로 인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안동 만휴정 등 다수의 문화재가 소실됐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천년고찰 의성 고운사가 불에 타고, 단처잉 유명한 고운사 연수전도 불에 탔다. 다만 고운사가 소장 중이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은 화마가 덮치기 전 다른 곳으로 옮겨 소실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안동 만휴정도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전소됐다. 안동시는 만휴정 주변에 소방장비 등을 배치해 건물에 물을 쏟아붓고 불길에 대비했으나, 결국 불길을 막지는 못했다.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보백당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하며 촬영지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울러 극중 이병헌이 김태리에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고 말한 명대사가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크게 확산되는 산불로 인해 고속도로와 국도에 이어 철도까지 통제되고 잇다. 코레일은 산불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중앙선 안동~경주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통행을 재개했으나 25일 오후 영주~경주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임시완, 이승윤, 유재석, 위너 김진우, 소유진, 천우희, 심진화, 유병재, 이혜영 등이 기부에 나섰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