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치명적 실수→실점' 한국, 1년 전 그날 오버랩...요르단에 1-1 동점 허용(전반 진행 중)

고성환 2025. 3.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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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홍명보호가 이재성(33, 마인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요르단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 원정에 이어 다시 한번 요르단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재성이다.

전반 13분 알나이마트가 양발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빠져나오며 박스 안까지 진입,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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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전반 대한민국 조현우가 요르단 알마르디의 슛에 골을 허용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OSEN=수원, 고성환 기자] 이번에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홍명보호가 이재성(33, 마인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요르단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만나 1-1로 비겼다. 전반 막판 나온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홈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한국은 승점 15(4승 3무)를 기록하며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12)와는 불과 3점 차.

대표팀은 이번 안방 2연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렸지만, 오만전 무승부로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요르단이나 이라크에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이날 한국이 요르단에 패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게다가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훈련 도중 정승현이 종아리를 다쳤다. 여기에 오만전 도중 백승호와 이강인이 연달아 쓰러지고 말았다. 정승현과 백승호, 이강인 모두 소집 해제되면서 요르단전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전반 대한민국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꼭 승리가 필요한 홍명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주장 손흥민이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됐고, 황희찬-이재성-이동경이 2선을 꾸렸다. 박용우-황인범이 뒤를 받쳤고, 이태석-권경원-조유민-설영우가 수비진을 꾸렸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흐무드 알마르디-야잔 알나이마트-무사 알타마리, 모하나드 아부 타하-니자르 알라시단-아메르 자무스-에흐산 하다드, 모하메드 아부알나디-야잔 알아랍-압달라 나십-야지드 아부라일라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반가운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바로 이재성. 전반 5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예리한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 원정에 이어 다시 한번 요르단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이재성이다.

한국이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요르단 수비를 위협했다. 부상을 털고 일어난 황인범의 롱패스와 좌측면 황희찬의 개인 돌파도 돋보였다. 전반 12분엔 손흥민이 또 한 번 날카로운 코너킥을 배달했다. 조유민이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전반 요르단 알마르디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요르단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알나이마트가 양발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빠져나오며 박스 안까지 진입,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조준했다. 다행히 슈팅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요르단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박용우가 중원에서 공을 뺏기면서 역습 기회를 헌납했다. 알나이마트가 그대로 중앙을 돌파했고, 알타마리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첫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알마드리가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조현우도 손을 쓸 수가 없었다.

1년 전 패배가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막혀 4강 탈락했다. 당시에도 박용우의 실수가 화근이 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0-2로 패배했다. 이번엔 다른 결말을 써야 하는 한국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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