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군정 비판' 언론인 2명 구금
![이브라힘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군정 수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yonhap/20250325194504148zwjt.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군정을 비판한 언론인 2명이 구금됐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기자협회(AJB)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게주마 사노고 회장과 부카리 우오바 부회장이 수도 와가두구의 프레스센터에서 구금돼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사노고 회장은 지난 21일 협회 회의에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정부의 공격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비판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성명에서 "부르키나파소 내 모든 비판적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침묵시키려는 전술의 일환"이라며 지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2022년 두 차례의 쿠데타 끝에 이브라힘 트라오레를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한 구금과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의 심장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 중 하나다.
분쟁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부르키나파소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군인과 민병대원, 민간인 등 2만6천명 이상이 숨졌다.
사망자 중 절반이 2022년 이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군부 집권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정부군의 인권 침해 의혹도 종종 제기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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