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황사 영향’ 전국 미세먼지 ‘나쁨’…산불 지역 특히 주의
[앵커]
미세먼지에 짙은 황사까지 날아오며 대기질이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산불 지역에선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산불 진화대원들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령도의 푸른 하늘 아래로 뿌연 먼지 띠가 보입니다.
황사입니다.
서울 상공도 흙먼지를 뒤집어쓴 듯 누렇게 흐려졌습니다.
닷새째 대기질 '나쁨' 단계 속에 오늘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까지 날아온 겁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오후 3시를 기해 전북 지역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산불 지역에선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산불이 난 뒤 점점 높아지더니 오늘은 평소 7배 정도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산불 지역의 초미세먼지 크기입니다.
[정수종/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과거 산불 같은 경우에는 PM2.5(초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PM 1.0(극초미세먼지)에 해당하는 그런 미세먼지 입자들이 많이 검출이 됐고 작은 입자들이 훨씬 더 인체 피해가 크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장기화되는 산불 속에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방진 기능을 가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대기 정체가 해소되고, 모레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탁하던 공기가 깨끗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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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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