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나사렛대 통합 행보, 대학도시 천안아산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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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총장 김경수)가 통합 추진의 첫 발을 내디디며 천안아산 대학가 재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과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은 지난 24일 호서대 성재도서관 메모리얼홀에서 양 대학 이사장과 총장 4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및 대학간 통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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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다운 방식 통합 추진 물꼬, 대학가 재편 촉각

[천안]호서대(총장 강일구)와 나사렛대(총장 김경수)가 통합 추진의 첫 발을 내디디며 천안아산 대학가 재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과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은 지난 24일 호서대 성재도서관 메모리얼홀에서 양 대학 이사장과 총장 4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법인 및 대학간 통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이 협약대로 통합을 마치면 지난해 재적학생 기준 1만 6000여 명으로 학생 수 규모에서 국내 10위 권 내의 대형 사립대가 탄생한다. 기존에도 동일한 학교법인 산하 대학간 통합이나 국립대 간 합병은 있었지만 서로 다른 법인을 둔 사립대학 간 통합은 전례가 없다. 호서대와 나사렛대가 통합을 달성하면 국내 사립대학 간 최초의 빅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대학은 그동안 특성화 길을 걸어와 통합시 동반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호서대는 반도체, AI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벤처창업, 기술경영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대학의 벤처창업을 선도해왔다. 나사렛대는 스마트재활복지 특성화 교육과 글로벌 교육에 경쟁력을 지녔다.
나사렛대와 호서대 통합은 충남의 산업벨트인 천안아산 등 지역 산업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양 대학은 제조·벤처 창업인재와 재활복지 및 웰니스 테크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충남 지역에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세계적 혁신 허브인 중국 선전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버금가는 '지산학 트라이앵글 창업 혁신 벨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천안·아산의 첨단제조기지가 판교에 견줄 만한 벤처창업 생태계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일단 양 대학은 통합을 계기로 대학 운영과 교육·연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 혁신과 전략적 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를 확대해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두 대학의 전격적인 통합 추진에는 지역대학 생존 위기감과 정부 지원 사업 수주가 작용했다. 신민규 나사렛학원 이사장과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은 지난 2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대학 생존을 위해 새로운 변혁이 절실하다"며 "금번 교육부 2025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나사렛대와 호서대가 통합을 전제로 향후 5년간 글로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담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가 올해 10개교 선정을 끝으로 글로컬대학 지정을 마무리하는 탓에 대학들로서는 조바심이 들 수밖에 없다. 천안아산은 14개 대학이 밀집했지만 글로컬대학 본지정 학교는 전무하다. 호서대와 나사렛대가 통합효과를 발판 삼아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천안아산의 타 대학들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또한 호서대와 나사렛대의 통합 시도가 타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며 천안아산 대학가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천안아산 소재 대학 중에는 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논의가 진행중이다.
타 대학들도 호서대와 나사렛대 통합 추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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