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해외 판매법인 확대… 국내 수출전용공장도 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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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했다.
농심 유럽법인이 위치한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다.
수출 전용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올해 초 판매 법인 설립 예정인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갖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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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라인 증설… 연간 생산량 확대


농심은 이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했다. 농심 유럽법인이 위치한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우수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다.
농심이 이처럼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유럽시장의 성장세와 다양성 때문이다.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달러 규모로, 특히 최근 5년간(2019년 ~ 2023년)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하며 평균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성장하면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회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테스코(Tesco, 영국), 레베(Rewe, 독일), 알버트 하인(Albert Heijn, 네덜란드), 까르푸(Carrefour, 프랑스 및 유럽 전역) 등 유럽 핵심 유통채널에 대한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 판매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대형 유통사와 협의해 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유럽 내 K-푸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신제품의 빠른 현지 출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한 '녹산 수출 전용공장' 준공도 앞두고 있다. 녹산 수출전용공장은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어,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 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하게 된다.
농심은 녹산 수출 공장에 3개의 초고속·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하며, 향후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해 증가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기존 수출 제품 생산을 전담했던 부산공장 라인을 증설하며 대응해 왔는데, 부산공장의 경우 생산시설을 2023년과 2024년에 1개 라인씩 추가하며 수출물량 생산량을 늘려왔다. 녹산 수출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미국 법인(약 10억개)과 중국 법인(약 7억개)을 합쳐 연간 약 27억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내수용 물량까지 더하면 총 60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
농심은 녹산 수출 공장 설립을 발판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더욱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전용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올해 초 판매 법인 설립 예정인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갖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은 지난해 10월 신규 용기면 고속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신규라인은 기존 원형 용기면인 큰사발면,사발면과 함께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형태인 사각용기면도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라인 가동으로 미국법인의 연간 생산가능량은 8억5000만식에서 10억1000만식으로 약 20%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인 증설은 현지 용기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증설을 통해 신라면,육개장사발 등 기존 브랜드 공급 확대는 물론,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볶음 타입 제품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장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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