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카디네스 출발은 괜찮은데…타격은 예상이 많이 힘들어” 홍원기 씁쓸, 영웅들 개막 2연전 12득점·24실점[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3.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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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푸이그와 카디네스 출발은 괜찮은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22~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삼성은 올 시즌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강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른 키움은 예상대로 전력 한계를 드러내며 2패를 했다.

카디네스/키움 히어로즈

최근 수년간 약세를 드러낸 타선은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두 외국인타자의 가세로 괜찮았다. 개막 2연전서 77타수 25안타 타율 0.325 3홈런 12득점을 올렸다. 등 통증을 딛고 돌아온 푸이그는 7타수 4안타 타율 0.571 1홈런 2타점, 카디네스는 9타수 6안타 타율 0.667 1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밖에 8타수 4안타의 최주환도 컨디션이 괜찮았다.

키움은 이들과 이주형, 송성문이 구축하는 1~5번 타순의 위력은 괜찮은 편이다. 이주형과 송성문이 타율 0.250, 0.222에 그쳤지만, 이제 딱 2경기를 했을 뿐이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공격은 해볼만하다. 우리 타선이 삼성에 뒤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마운드가 문제다. 외국인타자를 2명 영입하면서 외국인투수를 1명, 케니 로젠버그만 영입했다. 그 로젠버그가 22일 개막전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사사구 8실점으로 최악의 내용과 결과를 냈다.

2선발 하영민도 23일 경기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밖에 김선기, 조영건, 전준표 등도 부진했다. 키움은 삼성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개막 2연전서 24실점했다. 득점의 정확히 2배였다.

홍원기 감독은 “삼성이 대구에서 극강이라, 투수들이 장타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투수력만 시간이 지나고 안정감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격은 예상이 많이 힘들다. 안 좋을 때 1점도 못 나는 게 타격이다. 마운드에서 탄탄한 전력을 다져 놔야 승리할 수 있는데. 앞으로 기존 투수들이 큰 힘이 돼야 한다 푸이그나 카디네스이 출발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다.

카디네스와 홍원기 감독/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이번 KIA와의 3연전서 3~5선발이 나간다. 2년차 김윤하와 신인 정현우다. 5선발은 여전히 가늠이 안 된다. 키움이 올해 최하위서 벗어나려면 무조건 마운드 정비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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